네이버는 트위치 철수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까?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는 국내 인터넷 게임 방송 시장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이 시기에 인터넷 게임 방송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고 매매 시나리오를 세워보고자 합니다.

트위치 철수의 수혜기업이 네이버가 될 수 있을까?

트위치가 망사용료 부담때문에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트위치의 대체 플래폼으로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가 있는데 유튜브는 스트리밍 서비스보다는 일반 영상이 주이기 때문에 아프리카TV가 대체될 것이라 생각되었고 이를 증명하듯 트위치 철수 발표날 아프리카TV주가가 30%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치지직'이라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들고나오면서 트위치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웹툰과 웹소설, 스노우, 제페토 등 강력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유독 동영상 부분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었는데 트위치 철수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으려는 모습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트위치 이용자와 아프리카TV 이용자간에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기존 트위치가 제공하던 서비스들을 비슷하게라도 제공할 수 있다면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BJ들을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유명 BJ들과는 미팅을 가지고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등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네이버라는 대기업의 플래폼에서는 인터넷방송 특유의 B급감성을 따라가기 힘들고 차별화를 두기도 힘들어 트위치 이용자를 흡수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과가 어찌되든 트위치 월간 사용자인 119만명을 흡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치지직"이 베타서비스일인 12월 19일을 기준으로 매매를 해볼 생각입니다.

네이버 주가 분석

주봉 기준으로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봉기준으로 박스권 하단에서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바닥을 직은 후 5일선을 타고 꾸준히 우상향 해주고 있고 ‘치지직’이 시장의 관심이 받을 거라 생각하면 전 고점인 24만원선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순이익도 23년 1분기에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결론

네이버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의 성공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한 요소가 많습니다. 트위치 사용자와 아프리카TV 사용자 간의 기존 경쟁 구조, 네이버 플랫폼의 B급 감성 적합성, 그리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능력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저는 이 뉴스가 시장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베타서비스가 시작되는 19일전까지 분할매수를 진행하다가 23만원을 넘어가거나 19일이 지나간다면 매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투자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