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방법 정리

박스피에 지쳐 국내주식시장을 떠나 미국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건데요. 국내주식과 다르게 미국주식을 비롯한 해외주식은 샀다가 팔아서 수익이 나면 양도소득세라는 세금을 내야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세금은 당연히 내야합니다. 하지만 절세할 수 있다면 절세하는 것이 좋겠죠? 이번 글에서는 합법적인 선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양도소득세란?

신고대상: 매년 1월 1일 ~ 12월 31일까지 해외주식 매매 수익이 250만원 초과한 사람

신고기한: 매년 5월 1일 ~ 31일

세율: 22%(주민세 포함)

신고방법: 증권사를 이용한 대행 신고 또는 홈텍스에 직접 신고

 

2024.04.07 - [주식] - 키움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대행신고 하는 방법(feat. 토스증권)

키움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대행신고 하는 방법(feat. 토스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방법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매년 250만원이 기본공제가 됩니다. 세금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이 기본공제금액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1. 매년 수익금 250만원 맞추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미국주식을 투자하시는 분들은 장기투자를 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사두고 몇년이고 계속 놔두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수익률은 계속 올라가서 기분이 좋지만 나중에 매도한 후 나오는 세금을 보면 놀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사놓고 팔 생각이 없는 주식이라도 절세를 위해서는 연말에 수익이 250만원이 나올정도만 매도 후 그 가격에 다시 매수한다면 나중에 나올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주식을 연초에 1,000만원 매수, 같은 해 연말에 1,500만원이 된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A 주가가 더 오를거라 생각해서 다음 해까지 홀딩할 생각이 있더라도 수익이 250만원 나오는 만큼은 매도했다가 다시 그 가격에 사는 것입니다. 그럼 평단가는 올라가고 거래수수료는 조금 들더라도 추후 나올 양도소득세 55만원(250만원*22%)만큼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손절하기

양도소득세의 대상이 되는 금액은 상계처리가 됩니다. A주식으로 수익을 500만원을 받는데 B주식으로는 250만원 손실을 봤다면 수익 500만원에서 손실 250만원이 빠져서 250만원이 되어 양도소득세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한 해동안 해외주식 매매를 통해 이미 실현된 수익이 250만원이 넘었고 가지고 있는 주식 중 마이너스인 주식이 있다면 연말에 매도하여 수익금을 상계처리 하여 주는 것입니다. 지금은 마이너스더라도 다시 오를거라고 생각하는 주식이라면 팔자마자 다시 그대로 매수하면 되고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저도 작년 연말에 맞춰 계좌를 차지하고 있던 마이너스인 종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3. 배우자와 나누기

양도소득세 기본공제금액은 1인마다 적용됩니다. 따라서 처음에 투자할 때 시드금액을 배우자와 반씩 나눠서 투자를 한다면 양도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500만원 수익이 냈다면 55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는데 배우자와 나눠서 투자했다면 양도소득세는 0원이 되는 것입니다.

저도 올해부터는 배우자와 함께 투자할 예정입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이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미국주식에 투자할 때만해도 세금낼만큼 수익이나 내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내려고 하니 아쉽긴 하더라고요. 미국주식 세금에 대하여 미리 대비하셔서 절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