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하게 만드는게 저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같은 배당주 안에서도 고배당주, 배당성장주 등 다양한 배당주가 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배당주에 투자 중인데 오늘은 목표 배당금을 달성한 JEPI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JEPI란?
JEPI는 JP모건에서 운영하는 ETF로 S&P500 지수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합니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 옵션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주식이 100원인데 이 주식을 나중에 1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30원에 파는 것입니다. 그럼 나중에 A주식의 주가가 150원이 되었다면 이 권리를 산 사람은 권리를 행사하여 A주식을 100원에 살 수 있어 100원 + 30원(콜옵션)에 150원인 주식을 사 20원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100원이던 A주식이 50원으로 떨어진다면 권리를 산 사람은 행사를 하지 않을 것 입니다. 그러면 주식을 샀다면 1주당 50원 손해보았을 것을 옵션가격인 30원만 손해를 보는 선에서 마무리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가 떨어져도 콜옵션을 판매한 가격으로 어느정도 방어가 가능하여 주식만 가지고 있는 것보다 손실율이 적게 됩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주식만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수익률도 적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JEPI는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을 이용해 자본의 성장과 동시에 일정한 소득흐름을 만들어내는 ETF입니다.
JEPI 투자한 이유
제가 JEPI에 투자한 이유는 의미있는 수준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배당주를 자주 샀지만 기껏해야 몇만원 수준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금액이 크지 않으니 주가가 조금 올랐을 때 자꾸 팔게되었고요.
그러다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목돈이 생겼고 이 돈을 활용해서 생활에 도움이 될 정도의 배당금을 세팅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재 살고있는 곳의 월세인 70만원만큼 배당금을 받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작년 배당금은 4.61달러 기준으로 세후 월 70만원정도를 배당받으려면 1,650주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고 이 목표주수를 채울때까지 매일 분할매수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처음에 한방에 매수하는 것이 맞는 것이 되었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분할매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JEPI에 투자한 이유는 8%가 넘는 높은 배당률, 월배당, 주가의 안정성때문입니다.
높은 배당률을 받기를 원했기 때문에 커버드콜 전략을 취하는 ETF를 찾았고 그 중 주가가 가장 안정적인 것이 JEPI라고 생각했습니다.
JEPI와 함께 끝까지 고민했던 것이 나스닥100지수로 똑같은 전략으로 운용되는 JEPQ였습니다. 나스닥의 상승으로 높은 배당율에 주가 수익률까지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비교했을 때 변동성은 S&P500지수가 훨씬 적기때문에 JEPI로 선택하였습니다.
2024년 3월 JEPI 배당금
목표 주수인 1,650주 매수가 끝나고 첫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JEPI는 매월 초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세전 569.78달러, 세후 484.31달러로 원화로는 65만원정도 입니다. 작년 이맘때는 주당 0.4451달러를 줬는데 이번엔 0.3452달러를 준게 아쉽네요. 하지만 그만큼 주가의 상승률이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앞으로의 계획
1차 목표인 월세만큼의 배당금을 달성했으니 다음목표로는 JEPI로 월 100만원을 맞출지, 아니면 다른 성격의 배당주를 투자할지를 고민하였습니다.
고민한 결과 JEPI에서 나오는 배당금으로는 앞으로 리얼티인컴과 SCHD에 1:2 비율로 투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월배당 리츠주인 리얼티인컴은 미국 오피스 부동산 침체에 따라 주가가 많이 빠져있지만 배당금은 오히려 늘렸습니다. 5%대의 배당률에 주가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때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가가 60달러가 되거나 월배당금으로 30만원은 받을 수 있는 1,000주가 될때까지 모아갈 예정입니다.
배당성장주를 모아놓은 SCHD는 평생 모아가야하는 ETF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SCHD는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는한 그냥 계속 모아볼 생각입니다.
투자를 할 떄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적합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했고 그래서 JEPI를 투자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JEPQ를 샀거나 하다못해 SPY, QQQ를 사는 것이 수익률은 더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배당금으로 이정도의 금액을 매월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굉장한 안정감을 줍니다. 이 안정감 덕분에 삶에 여유가 생긴 느낌이고 목표를 하나 이뤘다는 성취감이 듭니다. 이젠 이 배당금을 활용해 다음 목표를 향해 계속 움직일 예정입니다. JEPI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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